[스마트공장 스토리] 신진정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신진정밀은 세계 최고의 유압전문 회사를 꿈꾸며 1993년 3월 설립됐다.

 특히 높은 기술력의 문턱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았던 지게차 및 트랙터용 파워 스티어링 유니트의 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수년간 매진한 결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을 이어왔지만, 신진정밀의 기술력을 확인한 일본의 방어 전략이 시작되며 어려움은 진정한 위기로 다가왔다. 이때부터 최진숙 대표는 기술에 대한 근거인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실감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2015년 스마트공장 사업을 도입한 신진정밀은 기업 맞춤형 ERP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적인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더불어 SPC, POP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은 500여종에 이르는 제품과 3000여종의 원·부자재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 관리형 ERP 시스템은 정확한 재고파악은 물론이며, 과잉 재고와 악성 재고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납기일 준수와 작업 진도 및 수율 관리를 통해 원가 절감의 효과도 얻었다.

신진정밀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특히 ERP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우선 ERP 메뉴 활용의 조기 정착과 기준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실물과 전산 자료의 일치 여부를 충분히 검토했다. 더불어 물류 프로세스의 조기 안정화를 모색했다. 이후 업무 혁신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완벽히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스마트공장의 완벽한 구축을 위해선 현장 직원들의 마인드 개선이 절실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직원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회식과 회의, 교육의 기회를 고루 활용했습니다. ”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탄생한 신진정밀의 ERP 시스템은 재고 회전율 및 안전 재고, 품질 향상 활동, 원가 절감 아이템 창출, 업무 간소화 등 다양한 관리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해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진정밀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후 매출은 물론, 영업 이익, 생산량에서 증가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특히 구매 기준으로 업무 생산성이 5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되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불량률 감소 역시 0.92%에서 0.50%로 낮출 수 있었으며 이 외에도 원가와 인건비 절감, 납기일 단축 등으로 고객사의 신뢰와 공정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중간 수준의 ERP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MES를 SPC, POP를 비롯한 MES 시스템까지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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