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넉달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최근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경기전망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0.1로 집계됐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업황 전망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두드러지게 악화했다가 올해 3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수출 하락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4.1포인트 떨어진 91.5, 비제조업은 2.8포인트 하락한 89.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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