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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극복”해외시장에 눈 돌린 협동조합
하승우 기자  |  rosarux@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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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호]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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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홍콩 HKCEC 전시장에서 열린 ‘월드디닥 아시아 2016 교육장비 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국관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내수와 수출 동반부진 극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특히 조합원사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북유럽 등 공략지역도 다변화되고 있다.

과학기기, 아시아 시장 개척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윤식)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홍콩 HKCEC 전시장에서 열린 ‘월드디닥 아시아 2016 교육장비 전시회’(Worlddi dac Asia 2016)에 국내 중소기업 11개사와 함께 참가해 1400만달러의 수출 상담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홍콩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교육장비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교육 훈련장비 전문 전시회이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구성하고 조합 카탈로그 및 공동 홍보물 배포를 통해 참가업체를 지원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11개 중소기업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온 200여명의 바이어와 14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하는 등 국산 교육 및 훈련 기자재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IT와 결합된 이러닝(e-learning) 장비를 대거 선보여 전시기간 내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통해 처음 참가한 스마트 교육솔루션 업체인 인스에듀테인먼트(대표 서봉현)는 인도의 스마트 교육업체와 400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직접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참여 기업의 수출상담 지원을 위해 동행한 조합의 유태호 부장은 “국내 기술교육장비 및 e-learnling 훈련장비의 수요가 동남아 지역에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한류열풍으로 국산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향후 거둘 성과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

조합은 “국내 교육장비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네차례의 유명 해외전시회의 한국관 참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해외 전시회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아프리카 전시회 참가
의료기기 중소기업들은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로 갔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6회 남아공 국제의료기기전시회’(Africa Health 2016)에 조합원사들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최대의 병원 설비 및 의료기기 전시회로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제조기업 ㈜메타바이오메드, 산소발생기 제조기업 ㈜아스페 등 11개 기업이 한국관으로 참가했고, 디에프아이가 개별관으로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 방문객수는 1427명, 현장상담 건수가 약 104건으로, 상담 실적 399만달러, 계약 실적 1만5000달러를 달성했고, 향후 약 1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년에 비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많이 참여했으며, 한국 참가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바이어의 수준이 한층 높아져 향후 한국산 제품이 남아공시장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제품군을 재구성하고 시장정보, 인증절차, 거래관행등을 망라해 아프리카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지원 방식에 대한 검토를 통해 대정부 정책 건의와 사업화에 연계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남아공의 의료기기 평균 수입액은 약 6억달러 수준이며, 주요 수입국가로는 미국(29%), 독일(14%), 중국(7%)이며, 한국은 12위로 수입액 약 870만달러, 점유율은 1.47%로 매우 낮으나 2012년 대비 약 30%가 증가하는 등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조선기자재, 덴마크서 상담회
국내 조선 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박기자재 기업들 역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윤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 등과 함께 지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덴마크 마리타임(Maritime) 소싱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DFDS, 노어든, 라우리슨, 울트라쉽, 만 디젤 등 덴마크 선주 및 선박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끈 국내 유력 기자재 기업 10개사가 직거래 상담 기회를 잡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코트라와 주덴마크한국대사관이 선주사 직구매수요를 사전에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과 산업단지공단이 수요 분야별 국내 우수기업을 추천했다.

선박용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마이텍의 우정윤 팀장은 “평소 만나기 힘든 선주사 구매책임자들과 사전 정보를 교환해 실질적 상담이 가능했다”면서 “대표적 해운 강국인 덴마크를 기점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명의 구매책임자가 참석한 울트라쉽은 “올해 인도 받을 선박 네척을 한국에서 건조하고 있다”며 “한국 선박기자재기업과 직접 협력 강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DFDS도 그동안 선박기자재는 유럽에서만 조달해 왔지만 최근 역외 조달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유럽 내 사무소를 보유한 아시아 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코트라는 덴마크 등 유럽 선주사는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기자재기업과의 직거래에 관심이 높다며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덴마크 시장이 중국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에 효자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운항중인 덴마크 선박의 38%가 한국에서 건조한 것일 정도로 덴마크 선주사는 우리 기업에 호의적이다.

임성주 코트라 코펜하겐무역관장은 “연초부터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선주사, 선박기자재 기업의 수요를 철저히 파악해 충분한 자료교환과 현장감 있는 사업 계획이 이뤄졌고,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했다”며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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