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수출실적 100억원 이상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신보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수출희망→수출진입→수출확장→수출주력기업’으로 분류하고, 단계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수출 초기단계 기업에는 최소한의 금융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규모가 확대될수록 보증 한도를 늘려 수출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수출실적이 없어도 수출 의향과 계획, 수출잠재력 등이 확인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희망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신규 도입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시장 진입과 수출 저변확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수출실적 100억원(1000만달러) 이상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는 ‘수출스타-100’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출 증가 가능성이 큰 기업을 ‘예비 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중점 지원하는 것이다.

신보는 5년간 매년 20개 내외의 수출스타기업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금융 관련 보증 역시 수출기업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무역금융의 건별 대출 상환기일을 현행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하고, 수출 증가로 인해 무역금융 한도가 부족할 경우 활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서근우 이사장은 “장기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위해 수출기업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수출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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