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리더스포럼]리더스 강연-개인·기업의 미래전략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는 24일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강연을 통해 100세 시대 대처법을 제시했다. 강창희 대표는 생애설계의 발목을 잡는 착각으로 △인생에 ‘여든 이후’가 없는 줄 안다 △죽음이 어느날 갑자기 조용히 닥치는 줄 안다 △아직도 자녀가 곧 자신의 노후인 줄 안다 등을 꼽았다.

강 대표는 “일본의 독거노인 600만명 중 200만명이 노후파산 상태에 놓여있다”며 “복지제도가 가족형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일본의 현실이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강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은퇴 이후의 출구관리다. 그는 “저금리 시대 임금소득이 소중하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며 “월 50만원의 근로소득은 2억원의 정기예금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외국계 기업 지사장을 지낸 한 지인이 퇴직 후 3년 안에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목표로 잡고 택시운전사로 뛰었는데 막상 부인과 가족의 반응이 냉담했다는 사례를 들며 “체면을 버리고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며 가족이 이를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불패신화 맹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강 대표는 “아직도 부동산에만 재산을 집중시키는 장년층이 많은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금융자산의 비율을 높여아 한다”며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50대 5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노년 건강 리스크에 보험, 최저생활비에 연금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강 대표가 권하는 노후대비다. 그는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고 싶으면 재테크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 현역”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2030 대담한 도전’ 강연을 통해 IMF 경제위기, 미국 발 금융위기 등 지난 위기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업 생존전략을 제시했다.

최 소장은 “한국은 올해부터 2018년 사이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5년 안에 한국, 일본,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연에서 강조했다.

최 소장은 CEO들에게 미래를 보는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20년간 아시아 대위기, 부를 둘러싼 미래산업 전쟁 속에서 만들어질 기회들을 한국 기업들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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