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19일 국내 중소 제화업종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발제조업계의 경영애로 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제화업체 바이네르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 청장은 최근 제화 중소기업들이 생산, 유통,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구두)를 포함해 오수영 와이엠테크 대표(피혁), 고문중 평화유통 대표(신발), 박동희 성동수제화협회장 등 제화업계 대표들은 업계의 경영애로 사항을 주 청장에게 전달했다.

김원길 대표는 “구두를 공급하는 중소 제화 업체들이 백화점 등 유통회사들의 높은 수수료 책정으로 인해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34.5%의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곳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통회사와 중소 입점업체들이 공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에서 수수료율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규제완화 등 건의사항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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