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의 길]㈜더에스

▲ 야외 활동에 유용한 액션캠 ‘더뷰’를 제작한 더에스의 이민구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

“전문 분야는 더 깊이 공부했고 모르는 것은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게 배워가며 쌓아간 시간은 좋은 제품이라는 결과물로 증명되곤 했다.”

㈜더에스에서 선보인 ‘더뷰(the VUE1)’는 하늘 위에서, 바다 속에서, 찰나의 행복에 젖은 우리들을 또렷하게 남겨주는 고마운 아이템이다.

‘손 안에 추억과 일상을 담을 수 있는 초소형 액션캠’으로 개발된 더뷰는 30㎜ 정도의 작은 크기에 방수케이스를 씌우면 수심 4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신기술을 탑재했다.

액션캠 타고 추억은 방울방울
더에스의 이민구 대표는 기존의 액션캠 제품들을 분석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더구나 더뷰는 무선영상전송을 위해 와이파이(WIFI) 통신(2.4㎓) 대역을 이용하는 타 제품과 달리 리모컨에서는 적외선 통신기술인 IR시그널을 사용했다. 이는 물속에서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여 10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더뷰의 최대 장점은 와이파이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다운 받은 후 와이파이 버튼만 누르면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NS에도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방금 입 맞춘 색색의 물고기들을, 팔랑이는 바람 한가운데서 V자를 그리고 있는 나를, 초록이 그득한 ‘그림엽서’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배달하는 것이다. 추억은 방울방울 번지고 나눠야 제 맛이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창업 일상
이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2010년에 졸업하고 3년 동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병역특례를 마친 후 2013년 12월에 창업을 했다. 사실 GIST 졸업생 대부분은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유학길에 오르거나 대기업 연구소에 취업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GIST에서 광전자 관련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 스포츠 카메라 및 라이프 로깅 소형 카메라 시장의 잠재력을 확신하고는 과감히 벤처창업을 선택했다.

“2012년 GIST 석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전문기술요원으로 근무했어요. 이때 사업아이템과 4000여만원의 창업자금을 마련했는데, 때마침 정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이 크게 늘면서 창업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더에스의 주력제품은 30㎜ 이하의 초소형카메라다. 그리고 스키나 산악자전거, 서핑보드, 스포츠카, 수중잠수 등을 즐길 때 360도 촬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비행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도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 드론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3D 실시간 비행 이미지 획득 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이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진흥센터에 연구개발(R&D) 부서를 두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와 수원에 마케팅 거점을 확보했다.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앞서 언급했듯이 더에스가 가진 초소형 카메라 기술은 드론용 카메라와 액션캠, 3D 스캐닝 로봇에 이르기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 해외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력 덕분에 그동안 해외 브랜드 제품에 한계를 느꼈던 방송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이 대표는 앞으로 무선장난감, 헬리콥터 등 키덜트 시장이 급성장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키덜트 시장에서 더에스의 제품이 활양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모두가 즐거운 세상, 그 현장을 생생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술, 세상의 누군가는 이런 역할을 꼭 해줘야 한다.

“유통구조나 마케팅, 사업적인 측면에서 더에스는 아직 중소기업이에요. 하지한 국가과제 수주와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해 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도 만들고요. 제품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모든 사람들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즐거운 나들이 길’에 더에스의 제품이 또다른 눈과 기억의 수단이 되는 날까지 이 대표와 더에스는 끊임없는 노력을 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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