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이슈 브리핑] 스마트카·AI·바이오 …

요즘 삼성전자의 행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래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비야디에 지분 투자를 협의했는데요. 비야디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입니다. 중국 본토 시장을 확보해서 그런지 미국 테슬라 보다 전기차 생산규모가 훨씬 큽니다. 전기차가 미래 산업의 중심이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또 지난달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조이언트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이지요. 세계 3위 업체라고 합니다. 클라우드 기술은 사물인터넷이나 스마트카와 연계되는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삼성전자의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의 주인공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최근 IBM의 최고 경영자 지니 로메티와 만난 이 부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IBM은 삼성그룹이 벤치마킹하는 글로벌 기업이지요. IBM은 요즘 인공지능(플랫폼 왓슨)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IT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다져오긴 했습니다. 구글, 아마존, 오라클, 시스코 등도 협력관계이긴 합니다. 하지만 IBM은 좀 특별합니다. IBM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삼성전자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의 핵심분야지요. 완성된 인공지능이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면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겠죠.

삼성전자 이외에 계열사들도 미래 신기술 확보에 전력투구 중입니다. 삼성SDS는 최근 영국 사이버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크트레이스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다크트레이스는 IT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합니다. 또 비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내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라고 불리죠. 또한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지문, 홍채 등)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려고 합니다.

바이오도 삼성의 미래입니다. 삼성그룹이 공을 들이는 바이오사업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쌍두마차가 있지요. 요즘 두 기업은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반도체, 가전제품, 스마트폰으로 성장해 온 국내 1위 대기업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스마트카, 인공지능, 핀테크, 바이오. 미래의 삼성전자를 대표할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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