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인 코나아이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중국 쓰촨성 면양시에 모바일 교통카드 및 전자건강카드플랫폼을 각각 개발,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면양시는 코나아이의 온오프 통합 카드 결제플랫폼을 도입해 ‘혜 생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혜 생활프로젝트’는 중국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역에서는 교통, 통신, 금융, 의료 및 공공 서비스를 한장의 카드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스마트카드(IC칩이 적용된 카드) 및 모바일카드 결제 플랫폼을 중국시장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쓰촨성의 제 1도시인 청두시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시장은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아 모바일 결제수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가 1억95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8%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결제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3750만명)과 비교했을 때도 다섯배 이상 높다.

코나아이가 보유한 결제 기술은 HCE를 활용, 외부의 저장 공간에 비밀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할 때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보안성이 높고 결제 정보가 모두 외부에 있어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아이폰을 제외한 전 기종 스마트폰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높다.

한편, 코나아이는 HCE솔루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중에 HCE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를 본격 상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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