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지난 25일 오전 수원 라비돌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차세대반도체 성장동력 육성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반도체 육성 총괄기획안을 발표했다.
이 기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간 기술개발과제에 5천825억원, 기술기반조성과제에 4천692억원 등 모두 1조517억원을 차세대 반도체 산업에 투입한다.
기술개발과제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개발(2천190억원), 나노공정기술개발(1천935억원), 차세대 메모리개발(1천680억원) 등 3개 분야 14개 과제이며 기술기반조성과제에는 설계인력양성, 반도체 공학연구센터 설립, 글로벌 설계제조환경 구축 등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작년 기준 150억달러인 반도체 수출액을 2010년 500억달러로 확대해 전체 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리고 메모리시장 점유율 35%(세계 1위)를 달성해 반도체 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현재 기술기반이 취약한 비메모리의 수출비중은 작년 17%에서 2010년 40%로 확대하고 파운드리 분야의 시장점유율도 10%(세계 2위)로 늘릴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획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에 반영, 내년부터 차세대 반도체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에 산업기술자금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