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공유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가 3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1위 호텔체인 힐튼(276억달러)을 뛰어넘었다.

미국 경제 전문 CNN방송은 비공개기업 전문 평가 회사인 에퀼라의 자료를 인용, 에어비앤비가 최근 8억5000만달러(약 9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난 1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가 사상 처음 300억달러(약 33조원)를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단 하나의 객실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에어비앤비는 창립 8년만에 세계 1위 호텔체인인 힐튼(276억달러)을 추월하게 됐다.
지난 1년간 무려 6배의 성장을 거둔 에어비앤비는 세계 비공개기업 순위에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을 추월하며 3위로 떠올랐다. 전 세계 비공개기업들 중 가치 1위는 우버(660억달러)가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샤오미(450억달러)가 2위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 국가, 3만4000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