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극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면접비, 교통비 등 최대 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청년희망재단(이사장 박희재)은 지난 12일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취업성공패키지는 34세 미만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참여자는 1단계 ‘취업 상담‘ 단계에서 20∼25만원의 수당을 받고, 2단계 ‘직업훈련’ 단계에서 월 40만원의 수당을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3단계 ‘취업 알선’ 단계의 지원책은 아직 없다.

정부는 취업 알선 과정에서 면접 준비 등으로 구직자에게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3단계 지원책을 이번에 마련했다.

지원 항목은 정장대여료, 사진촬영비 등 면접비용과 구직활동을 위해 원거리 이동할 경우 숙박비, 교통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 참여자 중 저소득층이나 적극적 구직활동 중인 사람이다.
취업성공패키지 담당 기관이 전국 고용센터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고용센터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람은 청년희망재단이 지원하며, 고용센터가 부정수급 점검 등 사후관리를 한다.

고용부와 청년희망재단은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다음달 시행할 계획이다.취업성공패키지의 취업률은 2014년 63.7%, 지난해 78.6%다.
올해 상반기 11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경이 집행되면 3만명이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구직의 마지막 단계인 취업 알선 단계에서 면접 등에 필요한 실비 지원이 없어 일부 청년이 취업수당으로 이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및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 취업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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