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00곳으로 확대…청년인재 조기확보로 中企 인력 지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인천시 남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인천기계공고를 방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인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도제 훈련의 성과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기계공고의 도제훈련 실습훈련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관련 업체를 방문해 기업 현장 훈련을 참관한 뒤 도제 교육을 받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교사·기업인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청소년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일학습 병행제 성공에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제학교는 학생들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숙련 기술자들을 만나서 빨리 진로를 결정할 수 있고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기 때문에 졸업하는 시점에는 현장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어엿한 청년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방문한 인천기계공고는 정밀기계과 2~3학년 110명이 참여해 일주일에 2∼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나머지는 기업에서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하는 실습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천일엔지니어링은 금형기능장 등 우수 기술인력을 다수 보유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로 청년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현재 60개교에서 특성화고 140여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내년까지 200개의 도제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에 가서는 생산에 직접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해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제 교육생에게는 최저 임금 이상의 급여가 지급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지난해 특성화고 9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60개 특성화고, 830개 기업에서 267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의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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