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인 신지소프트(사장 최충엽)는 자사의 무선인터넷용 다운로드 솔루션인 GVM(General Virtual Machine)을 탑재한 단말기 판매실적이 10월말 현재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국내에 보급된 휴대전화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로, 2000년 10월 GVM이 시장에 공급된지 24개월만에 달성된 실적이다.
신지소프트측은 GVM을 이용한 무선 컨텐츠 다운로드는 서비스 개시 이래 지난 10월 한달에만 420만건을 포함해 모두 3천만여건이라고 밝히고 연내 월 500만건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지소프트 관계자는 “GVM 컨텐츠를 개발하는 100여 CP(컨텐츠 공급자)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대표 무선인터넷 솔루션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차세대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신지소프트의 GVM은 현재 500여만대가 보급된 SK-VM과 함께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의해 채택된 무선인터넷 플랫폼이다.
KTF가 채택한 BREW와 LG텔레콤이 채택한 Ez-Java의 경우 각각 200만∼300만대 정도가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GVM이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국산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하도록 이동통신 3사에 권고했던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의 향후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WIPI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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