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와 추가경정예산 등 내수 증가 요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최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9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0.1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도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9월 전망이 개선됐다”며 “이로써 6월부터 석달째 이어오던 지수 내림세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전달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90.7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도 89.6으로 전달보다 4.2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84.3→89.9), 수출(83.8→90.0), 경상이익(83.1→86.6), 자금 사정(83.6→84.9) 전망이 골고루 좋아졌지만, 고용수준(97.3→96.0) 전망은 다소 나빠졌다. 8월 중소기업의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1.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8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8%), ‘업체간 과당경쟁’(43.1%)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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