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의료관광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제11회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에 21개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미국, 대만 등 10여개 국가에서 1000여개사가 참가했고, 1만명 이상이 전시회 참관을 위해 내방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지난 전시회보다 전시장 규모가 30% 확장된 전체 약 7800sqm 규모에서 진행됐고, 의료 산업, 제약, 재활분야 등 최신 의료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가 소개됐다.

조합이 구성한 한국관에는 ㈜세운메디칼, ㈜두리코씨앤티, ㈜유신메디칼 등 총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상담 2390건, 방문객 3107명, 상담액 2256만달러, 계약액 523만3000달러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전시회 보다 상담건수(2%), 상담액(1.9%)은 소폭 하락했지만 실질적인 계약액은 8.9% 이상 상승한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한편 조합은 전시회 기간 중 싱가포르 의료기기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간의 의료기기 발전 도모 △시장현황 및 동향 공유 △한국산 의료기기 제품 진출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