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김진일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의 혁신과 상생경영 활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회 ‘KBIZ CEO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신진문 중기중앙회 원로자문위원장, 민남규 자랑스런중소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장,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CEO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KBIZ CEO혁신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조찬 강연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과 중소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산업계 주요 이슈 공유 및 경영 지식함양에 중점을 두고 올해 3월에 출범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에 이어 김진일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의 혁신과 상생경영 활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진일 사장은 포스코 민영화 대응을 위해 시작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맡아 포스코 혁신을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현장 기술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포스코의 혁신 성과는 생사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중소기업도 혁신이 선택이 아닌 할 수 밖에 없고 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역동적으로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일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포스코의 혁신활동 경험과 지혜, 특히 생산현장 중심의 성공사례와 성공요건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년 이상 진화 발전해 포스코 고유의 현장 개선활동으로 정착한 QSS를 추진한 결과, 극심한 생존경쟁 속에서도 2014년 이후 경영성과가 반등되는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6개 분야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QSS와 설비솔루션지원에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QSS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살아있는 제조현장 만들기’ 활동을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81곳의  중소기업이 QSS 혁신활동의 지원을 받아 제조현장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경영혁신을 통한 철저한 ‘제조원가 절감’이 경쟁력의 근간으로 중소기업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CEO가 의지를 갖고 솔선수범하며 꾸준히 추진하는 혁신활동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QSS(Quick Six Sigma)
Six Sigma, TPS(도요타생산방식), IE의 장점을 장치산업 특성에 맞게 접목해 정리정돈(5S), 설비강건화 활동(My Machine) 등으로 현장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방법론.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