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성황리 폐막…“규제프리존으로 전략산업 집중 육성”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 박람회’ 강원도 부스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역발전 정책의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전시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지역발전위원회를 비롯해 17개 시·도가 함께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16 지역희망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활력있는 지역경제, 행복한 주민’이다. 여러 사례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발전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일자리 박람회와 제품 할인전도 마련됐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역발전 정책의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규제프리존을 통한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중앙과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프리존은 14개 시·도에서 선정한 27개 전략산업에 재정과 세제를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정책이다. 규제프리존법은 19대 국회에서 여당이 발의했으나 임기 종료로 폐기됐고 지난 5월 20대 국회에서 여당이 다시 발의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시도관, 12개 부처·청이 참여하는 부처관, 박람회의 주제를 집약해서 전달하는 특별관으로 꾸며졌다.

시도관에서는 63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규제프리존 관련 지역별 전략사업을 소개했다.

부처관에서는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 등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성과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별관에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같은 지역 정책 사례를 전시했다.

각 전시관에서는 ‘산골마을, 아기 울음소리를 다시 찾다’(강원도 전시관), ‘미래클 Food 당조고추, 일본 유통시장 진출!’(농림축산식품부) 등 지역 정책을 통해 주민의 삶이 바뀐 예를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굿모닝 푸드트럭 페스티벌’에서는 음식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지난 1일에는 주민이 중고품을 사고파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도 열렸다.

박람회 기간 전국 17개 지역에서 일자리 박람회도 마련됐다. 산업부는 총 860여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3만3000여명의 구직자가 일자리박람회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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