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이 공동 이용하면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내년도 동반성장 지수조사를 개편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동반위는 최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 42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동반성장 지수조사 개편 및 2016년도 동반성장주간 행사계획 등을 논의·의결했다.

내년도 동반성장 지수조사 평가에는 △체감도조사 횟수 축소(연2회→1회) △미흡 등급 신설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 지원 △직장어린이집 공동이용 지원 등이 반영된다.

또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 판로지원에 대한 가점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지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점을 신규로 반영키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배점도 올해보다 0.5점 높인 1점으로 확정됐다.

이외에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 중 ‘지멘스’는 회사 분할(지멘스→지멘스, 지멘스헬스케어)로 인해 평가에서 제외하고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여건 악화(자본잠식)로 평가유예하기로 의결했다.

안충영 위원장은 “기업간 격차와 소득 양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뉴노멀 상황에서 많은 나라가 추구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동반위의 시대적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11월 초 진행되는 2016년도 동반성장주간 행사에 대한 보고와 동반성장 이슈발굴 및 토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향후 위원회는 동반성장 이슈 발굴 등을 통해 동반지수, 중기적합업종 뿐 아니라 대·중소기업간 협력모델 사례, 사회적 이슈, 문제점 등을 발굴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대외공표, 정책건의, 홍보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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