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소비 진작요인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최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0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1.6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고 최근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전망지수는 실물지표와 달리 내수 진작 등 정부 지원 정책이 예상되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 추경 집행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잇달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중소기업의 기대감이 높아져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전달대비 2.1포인트 상승한 92.8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90.9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89.9→91.1), 수출(90.0→94.7), 경상이익(86.6→88.0), 자금 사정(84.9→86.9) 전망이 골고루 상승했지만 고용수준(96.0→95.7) 전망은 다소 나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3.7→94.1), 비금속 광물제품(94.1→109.5) 등 1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105.8→98.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6.6→89.7) 등 6개 업종은 나빠졌다.

비제조업은 건설업(84.7→89.7), 교육서비스업(76.5→89.7) 등 7개 업종 전망이 전달보다 개선됐고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87.8→85.0) 등 4개 업종이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의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도 85.1로 전달대비 3.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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