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사태 등의 영향으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수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지난 13일 발표한 ‘9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5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8.5% 감소했다.

지난 1년간 하락세를 이어온 ICT 수출은 지난달 특히 낙폭이 높았다. 8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2% 감소했지만 9월은 8.5%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리콜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 등으로 57억달러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달 수출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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