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단지공단이 민관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 2611개사(9월말 누적 기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공장에 첨단 IT(정보기술)을 접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자동화 비중을 끌어올린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이 9월말까지 구축을 완료한 1566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불량률은 51.4% 감소했고, 원가 절감(-24.6%)이나 납기 단축(-11.8%) 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추진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이 2014년말 57%에서 지난 5월 87%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등 금융권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신설해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사업참여가 확대됐다. 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스마트공장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올해 말까지 2700개, 2017년 말까지 4000개 구축을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뿌리산업 중심의 대표 스마트공장을 전기전자, 기계 업종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전문가 컨설팅·R&D·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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