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올해 3분기에는 나란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 매출 약 9조6000억원, 영업이익 약 3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가량 줄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 약 2조4000억원, 영업익 59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3분기에 매출 약 3조1000억원, 영업익은 300억~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관계자는 “조선 빅3가 수주절벽 앞에서 3분기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불황형 흑자’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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