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멕시코 금형 AS기술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조합은 금형 수출 다변화와 확대를 위해 멕시코 현지에 AS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최근 2차 현지 조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최근 밝혔다.

임영택 조합 전무이사는 지난 4월 1차 조사에 이어 최근 멕시코 누에보레온(몬테레이), 산루이스포토시, 케레타로, 과나후아토 등 주요 대상 지역의 주정부 및 기관, 현지 진출기업 및 산업공단 등을 방문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정과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합은 조합원사의 수출확대를 위한 보다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최근 글로벌 완성차들이 앞다퉈 진출하며 제조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멕시코에 AS지원센터를 우선 설립키로 하고,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이를 의결한 바 있다. 이번 2차 현지 조사에서는 보다 면밀한 현지 지역별 산업 분석과 센터 설립 및 지속 운영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번 조사에서 산루이스포토시,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환경 등을 집중 검토했다.

조합은 이들 지역 주정부와 현지 진출 조합원사들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을 방문, 금형 조달 및 금형AS 방안 등 금형산업 현안을 집중 논의햇다.

특히 현지 대기업은 물론 제품생산 및 소규모 금형 AS 기업들은 멕시코 현지 열악한 산업인프라로 인해 금형제작은 물론 수리, 임가공, 국산기계 AS, 부품조달 등에 커다란 애로를 겪고 있어 조합이 센터를 구축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급히 현지에 진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는 센터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부지 및 공간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제반사항을 추가 분석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센터 설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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