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산다고 꼭 행복할까? 육체는 건강한데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으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까지도 깊은 고통 속으로 빠트릴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 감퇴 등 점점 기능을 잃어가는 뇌. 눈에 보이지 않는 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얼굴이 젊어 보이는 ‘동안’보다 젊은 뇌로 살 수 있는 ‘동뇌(童腦)’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정신적 자극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유발할 만큼의 지나친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바로 뇌에 좋은 브레인 푸드! 뇌 건강에 도움을 줄 ‘브레인 푸드’를 알아본다.     
 
해산물&녹색 잎채소로 ‘뇌 회춘’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특히 뇌세포를 형성하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다량 함유돼 있어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참치와 연어도 DHA 함량이 높다. 킹크랩·바닷가재, 꼬막·바지락·홍합은 뇌 기능 증진은 물론 피부 미용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홍합에는 타우린과 핵산은 물론 요오드, 철 등 미네랄도 풍부해 뇌기능 증진, 염증 해소, 빈혈 해소에 탁월하다.

녹색 잎채소도 챙겨 먹어야 한다. 뇌의 지적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비타민K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시금치와 케일은 ‘뇌 신경 회춘법’ 중 하나로 떠올랐다. 미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녹색 잎채소를 꾸준히 먹을 경우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뇌 기능이 10년 정도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뇌 비타민’ 과일·견과류·블루베리
바나나에는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6가 풍부해 뇌신경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바나나는 또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구운 바나나가 뇌의 나이를 젊게 되돌려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전문가들은 “바나나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껍질이 검게 될 정도로 구워서 먹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뇌를 닮은 호두도 인지 기능을 높이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과 아연이 풍부해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뇌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도 간식으로 좋다. 식품전문가들은 견과류는 비타민E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키우므로 수시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블루베리 역시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다.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또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시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루에 종이컵 1컵 분량을 섭취하면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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