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지난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시상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부터), 10월의 중기인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민남규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일 ‘2016년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업체인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윤선 대표는 의사 출신 벤처 창업인로 유명하다. 양 대표는 2000년 6월 메디포스트를 설립하고 국내 제대혈 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

메디포스트는 창업 16년만에 직원이 1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제대혈 보관 시장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신생아 제대혈(출산 후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을 보관하는 제대혈 은행을 통해 매출의 약 70%를 올리고 있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할 때 채취해 냉동 보관해 두면 향후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출시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혹은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무릎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000건을 넘을 정도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병·미숙아 폐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지금 임상단계에 있다.

아울러 양 대표는 대학 줄기세포 연구 지원, 다자녀 가정 제대혈 보관, 불우 난치병 환자 치료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장기근속에 따른 안식휴가, 탄력적 근무시간제 등을 도입하며 직원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로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양윤선 대표는 “지금도 바이오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바이오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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