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경의선 책거리’가 개장됐다. 열차모양의 부스와 책이 새겨진 조형물, 폐철길 등이 꾸며진 책거리는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기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책’을 테마로 한 거리다.

과거 기차가 다니던 경의선 철길이 문화가 가득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포구는 최근 경의선 책거리 야외광장에서 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책 문화명소인 ‘경의선 책거리’를 개장했다. 책거리는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권혁재)이 앞으로 3년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마포구에는 3909곳의 출판·인쇄사가 모여 있고 그 중 1047곳이 홍대 인근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또한 1인 출판사와 같은 소규모 출판사를 비롯해 독립서점, 출판사 직영 카페 등도 있어 홍대 앞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책거리는 이런 홍대 앞의 특화된 출판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연장 250m 구간에 조성됐다. 이곳에 오면 책의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로 책을 만나며, 책이 주는 미래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모양의 부스와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 곳곳에 추억을 되살리고 예술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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