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빼고 광 내고 피로 날리고 이쯤돼야‘목욕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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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빼고 광 내고 피로 날리고 이쯤돼야‘목욕의 정석’
  • 노경아 자유기고가
  • 호수 2096
  • 승인 2016.11.1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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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천근만근이라면, 어떻게 해소할까? 사람마다 비결이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꼽은 방법은 따뜻한 목욕물에 몸 담그기! 와인이라도 한잔 한다면 금상첨화일 터. 목욕은 몸의 때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 한꺼번에 말끔히 씻을 수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스트레스와 피로 날리는 목욕법이 화제다.

족욕부터 전신욕까지 “시간·온도 중요해”
목욕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와 시간이다. 38~40℃의 미지근한 물에 15~20분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다. 30분 이상 담그고 있으면 몸의 촉촉함을 빼앗길 수 있다. 샤워와 달리 욕조 목욕은 혈액이 잘 돌아 기분 좋은 디톡스를 할 수 있다.

또 각질 케어, 혈행 촉진, 피로·통증 해소 효과도 크다. 특히 물속에서 발가락 마사지를 하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부기를 개선할 수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엄지와 검지, 검지와 중지 순으로 발가락을 잡아 상하 교차하면 된다.

목욕은 물의 온도에 따라 고온욕(42~45도), 미온욕(39~45도), 냉수욕(25도 이하)으로 나뉜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체내 노폐물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고혈압 등 성인병 질환자는 오히려 활발해진 신진대사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고온의 목욕은 피해야 한다.

족욕 하기 전 물 한 컵
목욕은 또 물에 담기는 신체 부위를 기준으로 전신욕, 반신욕, 족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신욕은 머리를 뺀 몸 전체를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몸속 노폐물 제거, 근육 이완 효과가 있다. 물 온도는 37~40도 정도가 좋다. 발, 하반신, 상반신 순으로 ‘심장에서 먼’ 신체 부위부터 물에 들어가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이 오르면서 땀과 함께 몸 안 노폐물이 빠져 나간다. 물속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신진대사가 더욱 활발해진다.

반신욕은 명치 아래 부위만 물에 담그는 목욕법이다. 38~40도의 물에 20~30분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은 차가운 하체로 인해 생기는 수족냉증, 생리불순 등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또 피부 미용, 면역력 증강 효과도 있다. 특히 심장이 물에 직접 닿지 않아 노약자나 심혈관질환자가 하기 좋은 목욕법이다.

족욕은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깨끗하게 씻은 발을 복숭아뼈까지 담그는 목욕법이다. 발끝에 모여 있던 피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온몸이 따뜻해진다. 10~15분 정도 하는 게 좋다.

특히 물속에서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이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족욕을 하기 전 물 한컵을 마시면 원활한 순환과 탈수 방지 효과도 있다. 하지만 식전이나 식후 30분간, 음주 후에는 탈진의 위험이, 잠자기 직전의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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