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분야의 해외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인상의원(민주당)이 제시한 ‘환경산업 해외진출 추진 전략’에 따르면 국내 환경업체의 올 상반기 해외시장 진출실적이 4천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14억원보다 295.9%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등 기타지역이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탈황설비공사와 폐수처리설비공사 등에 힘입어 4천171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391.2%나 늘어났으며 중국과 동남아 진출실적도 각각 89.1%, 128.9% 증가했다.
해외진출 기업 수도 106개로 36%나 늘었으며 전체 해외진출업체의 72.7%인 77개 업체가 중국(62개)과 동남아(15개) 지역 등 동아시아 개도국에 집중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한 개도국의 환경시장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아 2010년까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에서의 성장률이 16%, 중남미에서 11%에 달했다.
환경시장 규모도 99년 9조원에서 2005년 19조원, 2010년에는 32조원으로 연평균 12%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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