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금형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지난 18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금형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형업계, 정부, 학계 등의 금형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금형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통해 금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금형산업의 최대 축제로 올해 20회를 맞이했다.

박순황 이사장은 이날 “우리 금형산업은 생산 10조원으로 세계 5위, 수출은 지난해 29억달러로 일본, 독일,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 금형수출 2위로 도약하는 등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대내외 산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금형의 날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어 “조합은 앞으로도 금형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으로 박태민 ㈜신한TMA 대표이사(사진)가 선정됐다.

박태민 대표는 1976년 신한TMA의 전신인 신한금형을 설립해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범퍼금형의 국산화해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초대형 금형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국내 최초로 CAE 성형해석시스템을 구축해 금형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오근 ㈜디팜스테크 대표이사는 1979년 금형업계에 입문해 38년간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9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초정밀 플라스틱 금형기술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서 국내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특허청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성악솔리스트앙상블 Tre Voci’특별 공연과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금형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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