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최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내 기업 합동 투자 협약식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KMF의 태안기업도시 유치를 끌어냈다고 최근 밝혔다.

KMF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지난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새로운 공장 설립지를 물색하던 중 태안기업도시를 최적지로 판단해 지난 8월 태안군 기업유치 담당자와 만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6만6177㎡의 부지에 총 사업비 165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9년까지 공장을 설립한 뒤 자회사인 태성GST㈜가 입주할 예정이며, 태안군에서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태성GST는 환경 피해가 없는 자동차 연료 필터 생산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비활동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친환경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도시 조성이 가시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8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태안기업도시는 2020년까지 태안군 태안읍과 남면 일대 1464만㎡에 골프장과 첨단복합단지, 테마파크,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관광숙박시설, 국제비즈니스단지, 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관광·레저도시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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