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김장 양념류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산지를 속여파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올들어 11월말까지 김치와 고추, 마늘, 생강, 양파, 당근 등 김장 양념류 5개 품목의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적발건수가 90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628건)보다 44.3%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산 김치 30t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학교나 식당,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팔아오다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 구속된 전북 전주 J김치 업주를 비롯해 허위표시 적발건수는 559건으로 작년 동기(362건)보다 54.4%가 늘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수입량 증가와 더불어 김치 및 김장양념류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추적 조사를 통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