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 회장]

지난해는 국내외의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해도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보호주의와 금리인상, 환율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분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벤처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됐던 제조업의 성장 동력이 힘을 잃었다는 평이 나오는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공간·물리적 한계가 사라지고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은 이러한 대내외 상황들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서 자리잡는 한해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면 창의력과 소통, 공감 능력을 갖춘 여성들이 산업·경제의 주체로서 시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를 대변하듯 청년여성벤처기업 수가 지난 3년간 28.5% 증가하고 고학력 여성 창업가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협회도 이에 발맞춰 여성들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략적인 글로벌 수출지원과 성공창업지원,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업 핵심역량 강화 등 협회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여성벤처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소벤처기업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아침을 깨우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