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무경 회장]

최근 글로벌화 시대에서 국가 상호간 벽을 높여가는 보호주의 시대로 변모해가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공장 가동률의 저하, 소비의 위축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이미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 민족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힘을 모아 극복하는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의 위기를 한탄하기보다 기회로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여성인력의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현재 제도적으로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사회적 참여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학력은 높은 수준이지만 여성의 경제참여율, 기업임원의 여성비율 등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는 2017년 ‘여성기업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성경제인 여러분, 우리는 이제 개별화·전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끈임 없이 기술이 서로 부딪히고 융합하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시장·제품이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블루보틀커피 창업주 제임스 프리먼이 말했듯이, 2017년 여성경제인들도 완벽주의와 디테일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이 됩시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붉은 색은 건강한 활력을 표현하는 색이며, 닭은 힘찬 울음으로 누구보다도 빨리 새벽을 여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는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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