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직급이 한 계단 올라갈 때마다 연봉은 평균 860만원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 상승에 따른 연봉의 평균 상승 폭은 20.8%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KED) 기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직장인들의 연봉 수준을 자사 연봉통계서비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우선 직급별 평균 연봉을 집계한 결과 △사원급은 2750만원 △주임급은 3230만원 △대리급은 3970만원 △과장급은 5010만원 △차장급은 5990만원 △부장급은 70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직급 간 연봉의 평균 격차를 분석한 결과 한 직급이 오를 때마다 연봉이 평균 860만원(2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임급은 사원급보다 연봉이 평균 480만원(17.5%) 많았고, 대리급은 주임급보다 평균 740만원(22.9%) 높았다.

또 과장급은 대리급과 견줘 평균 1040만원(26.2%) 높았고, 차장급은 과장급보다 평균 980만원(19.6%), 부장급은 차장급보다 평균 1080만원(18.0%) 많았다.

과장급과 부장급으로 승진할 때 연봉 상승 폭이 1000만원을 넘기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또 사원급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2배가 되는 시점은 과장급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봉 수준은 직무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직무별 연봉 수준을 직급별 평균 연봉의 단순평균으로 비교한 결과,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설계’로 평균 연봉이 51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마케팅/무역/유통’ 직무가 평균 4900만원, ‘생산제조’ 직무가 평균 48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연봉 수준이 가장 낮은 직무는 ‘미디어’로 평균 421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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