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사진)은 지난 4일 “지난해 전체 국내 수출과 대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청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7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에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보다 약 2% 내외로 반등했다”며 “올해를 중소·중견기업 ‘수출 도약의 해’로 만들어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전체 수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개발(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아세안, 중남미 등 4대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 등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팁스), 창업선도대학 등 기술창업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글로벌 스타벤처(기업가치가 1억달러 이상 되는 벤처 등을 의미)로 육성하겠다고 주 청장은 전했다. 그는 시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에 미래성과 공유제를 도입해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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