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과 각국 자동차 메이커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일본 국제통신사인 교도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 자동차 수입기업협회 간부를 인용해 이란 정부가 지난해 12월 미국산 외제차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통지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강경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을 앞두고 반발하는 이란 내 반미 보수 강경파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생산차를 놓고선 이란 경찰이 지난해 7월 이래 도로 운전에 필요한 번호판 등록을 거부해 사실상 운행을 못하도록 막았다.

그 때문에 도요타와 혼다 등 외제차를 구입하고서 도로를 주행할 수 없는 경우가 속출해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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