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캐나다

보통 악수할 때 캐나다인은 손을 힘줘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도전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기보다 친근함 혹은 만나서 반갑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처음 만난 경우, 악수를 하며 인사한 후 명함을 교환하게 된다. 이 때 공손하게 두손으로 명함을 건네는 한국인들과 달리 캐나다인은 명함을 던지듯이 상대방 앞에 내려 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기에는 나쁜 뜻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일 뿐이므로 이에 대해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사업상의 선물을 하는 것은 큰 거래가 성사됐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흔하지 않다. 정부 관리에게 선물을 할 경우, 고가의 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캐나다에서 바이어와의 약속시간에 늦는 것뿐 아니라 지나치게 이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하는 것도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다. 거래 상대방이 다른 일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약속시간 약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각 종교, 민족의 특성에 따라 먹지 않는 음식이 있고 채식주의자도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식사 메뉴를 정할 때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식사자리가 매우 불편해 질 수 있다.

특히, 여느 서구 문화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바이어들에게는 한국처럼 한가지 음식을 주문해 나눠 먹는 개념이 생소하다는 사실을 염두 해둬야 한다. 양식처럼 각자의 접시가 따로 나오는 음식을 먹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지만, 한국 음식을 먹게 될 경우 개인 접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즈니스 미팅에서 한국 업체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사물을 가리킬 때 가운데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만을 펴는 행위는 서양에서 매우 상스러운 욕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이를 망각하고 사물을 가리키거나 책자의 내용물을 설명할 때 무의식적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므로 삼가야 한다.

-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자료 : 코트라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