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새해 첫 행보로‘이랜시스’ 방문해 중소기업 도입 확산 강조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3일 정유년 첫 행보로 인천 도화동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이랜시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가운데) 등이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3일 인천 도화동에 소재한 중소부품제조업체인 이랜시스(대표 심재귀)를 방문해 제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제조혁신 출발점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임을 재확인하고, 새해 스마트제조 확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스마트공장 현장방문에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해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흥우·원재희·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황현배 인천지역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랜시스는 디지털 도어록 잠금장치 부문에서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또 최근에는 비데의 핵심부품인 댐퍼를 자체개발해 코웨이, 노비타 등에 납품하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꾸준한 기술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직접 설계하고 자체표준을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R&D를 잘 하는 회사’다.

최근 이랜시스는 비데 핵심부품인 오일댐퍼 자동화 생산라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계된 공급망관리(SCM)를 구축하고, 정보단말기(PDA)를 통한 재고조사까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공장을 도입,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 일본 도시바사와 30억원 수출계약까지 성사시켰다.

이날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정부로부터 독립하고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는 원년의 해로 삼아야 한다”며 “스마트 공장 구축 등을 통한 독립 없이는 후발국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스마트 공장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랜시스와 같이 작지만 R&D와 스마트공장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생산전략을 갖고 있는 제조업체가 늘어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이 가능하다”며 “중소제조업체 1만개사의 스마트공장 조기 도입과 더불어 향후 3만개사(종사자수 20인 이상 제조업)로 스마트공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스마트 공장 구축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 스마트공장추진단이 총 사업비의 5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5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과 원산지증명 시스템 구축 지원에 올해 배정된 예산 중 150억원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인식수준을 높이고,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홍보하는 설명회를 1월 중 스마트공장추진단과 공동으로 전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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