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벤티프레쉬(VentiFresh)

저는 후각이 예민한 편입니다. 불쾌한 냄새가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곤 하죠. 탈취제는 필수입니다. 옷장, 신발장, 화장실, 냉장고 가릴 것 없이 탈취제가 비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탈취제 값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적어도 한두달에 한번은 교환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지출하는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벤티프레쉬’(VentiFresh)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초소형 탈취제인데요. 소모품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정말 작습니다. 어떤 곳에 놔두더라도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 같진 않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른 탈취제와 다를 게 없습니다. 냄새를 없애고 싶은 장소에 벤티프레쉬를 놔두기만 하면 되죠. 한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벤티프레쉬는 화학 약품 대신 전력을 소모한다는 것인데요.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아 사용할 땐 항상 보조배터리나 전원 플러그에 연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0분이면 40L의 암모니아 가스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만큼은 강력합니다.

심한 악취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힘들었다면, 냉장고 속에 알 수 없는 냄새가 꽉 차 있다면 벤티프레쉬를 잠깐 두는 것만으로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티프레쉬의 작동 원리는 식물의 광합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자외선(UV)광을 활용해 나쁜 공기를 깨끗한 공기로 정화하는 것이죠. 때문에 필터를 교체한다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초소형 탈취제 벤티프레쉬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기 위한 최소 금액은 43달러이며 배송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 김민제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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