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설립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가 조선업계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센터 전경.

지난 2007년 부산광역시가 지원해 국책사업으로 설립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의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가 조선업계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동물류센터는 부산광역시와 산업자원부의 지원예산 70억원과 국내 대형조선소 7개사 및 기자재업체 100여개사에서 약 2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130억원이 투입된 대·중소기업상생협력 사업이다.

녹산국가산업단지내 부지 약 1만6781㎡에 창고를 포함한 적치면적 약 2만8595㎡ 규모로 자체 물류정보시스템(MELIS) 및 전문물류장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업종단위 공동물류센터로 시중요율 대비 40% 수준의 보관료와 10~20% 저렴한 운송료로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조선소 및 부산지역 중소기자재 업체에 연간 50억원, 지난 10년간 약 3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지역 중소기자재 업체간의 납품물류지원 사업인 배관재 물류지원센터, 소화물 집하배송센터와 삼성중공업의 정기절약품 집하장은 조선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적이고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용접재 공동구매, 협동화 단지 조성을 통한 협업 체계 구축, 해외 판로 개척, 기자재 국산화 등 관련 업계의 성장 및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기자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지금이야말로 부산시가 지원한 공동물류 인프라인 공동물류센터의 지난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업계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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