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우수사례] 프럼파스트

▲ 생산현장 개선 활동 전(왼쪽)에는 작업도구가 혼재돼 있었다. 프럼파스트는 통로구획선을 긋고 정리정돈을 실시해 쾌적한 작업환경(오른쪽)을 만들었다.

㈜프럼파스트(대표 원재희)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PB파이프 및 이음관, PPF파이프 및 이음관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옥내 배관재로, 급수급탕용 배관재 및 난방용 배관재, 배수관 등이 있다.

본사는 대전시 중구 태평동에 있으며, 생산공장은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에 위치해 있다. 세종시 공장은 약 6000평의 부지에 자동화 생산설비 6개 라인을 운영 중이다. 연간 약 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품질관리 시스템 현대화
지난해 프럼파스트는 커다란 변화를 스스로 일으켰다. 바로 스마트공장으로 한단계 도약을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간 프럼파스트는 원재료의 수율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였고, 생산 공정의 모든 데이터를 수기로 집계·분석하고 있어 품질관리도 미흡했었다.

이를 위해 프럼파스트는 우선 MES(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했다. MES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경영·생산 관리시스템을 통칭한다. 주로 생산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 및 작업내역 추적 관리, 상태파악, 불량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현장 시스템으로 프럼파스트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MES 원료자동계량 시스템을 활용해 원료투입중량을 중량센서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해, 원재료의 수율관리 수행과 측정값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작업자의 칭량작업 제거로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이밖에도 파이프 외경 및 설비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불량률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이프의 외경치수를 모니터하는 일은 불량품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게 프럼파스트의 설명이다.

72일간 제조현장 뜯어고쳐
프럼파스트의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는 공장시설의 물리적 업그레이드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의식 변화까지 확장됐다. 바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72일간에 걸쳐 실시된 ‘제조현장 혁신활동’이다. 프럼파스트의 전 임직원 80여명이 참가한 이 활동으로 △물류시스템 개선 △생산성 향상 △의식변화 등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스마트공장과 제조현장 혁신활동이라는 새로운 두 바퀴에 올라탄 프럼파스트는 지난해말 제품불량률이 30% 감소했고, 설비종합효율은 60%에서 84%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재무성과로는 약 6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프럼파스트의 임직원들도 현장 혁신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회사의 물류팀장은 “정리가 부족했던 재고 자산이 치장관리 개선을 통해 재정리 돼 재고관리의 편의성, 명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시설을 담당하는 상무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할 때 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분들이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와줘서 직원들의 의식전환을 만들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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