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는 지난해 자국 자동차 생산량이 289만대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NFAC는 지난해 생산량이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스페인 생산 차량의 84%인 243만대가 수출돼 금융위기 전해인 2007년보다 수출량이 많았다.

스페인에는 독일 폴크스바겐, 프랑스 르노 등 유럽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자동차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을 정도로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들어선 마리아노 라호이 정부의 노동 시장 개혁 이후 동유럽을 생산 거점으로 뒀던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스페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자동차 산업이 호황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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