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장 큰 규모의 호스텔 예약 사이트 호스텔월드가 세계 최고의 호스텔을 선정하는 ‘2017년 호스카’(HOSCARS)를 개최했다.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고객의 후기를 바탕으로 전 세계 3만3000개 이상의 호스텔이 평가 대상이 됐다. 후기는 고객의 경험, 비용가치, 안전, 위치, 직원, 분위기, 청결함, 시설 등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호스카의 수상 종류는 숙박시설의 규모, 대륙, 국가, 도시 등의 베스트 호스텔 및 베스트 뉴 호스텔, 체인 호스텔 등과 같은 특별 상으로 나누어졌다.
다음은 호스카를 수상한 주요 호스텔들이다.

◇한국 베스트 호스텔: 부산에 위치한 디플랜 백패커스(Dplan Backpackers) 호스텔이 올해 한국 베스트 호스텔로 선정됐다. 편안하고 아늑함을 제공하는 공용 휴게실, 그리고 99점의 평가를 받은 직원의 친절도가 돋보이며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완벽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유럽 베스트 호스텔 및 전 세계 베스트 소형 호스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소울 키친(Soul Kitchen) 호스텔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소울 키친은 디자인 콘셉의 호스텔로 호스텔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모이카 강둑에 위치한 호스텔은 네오바로크 스타일로 지어진 150년 역사를 가진 건물로 화장실이 포함된 개인실부터 도미토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친절한 직원과 시설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베스트 중형 호스텔: 10위 내 6개의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상위 4개의 호스텔 자리를 모두 섭렵하면서 리스본의 호스텔들이 유독 중형 호스텔 순위 내에서 도드라졌다.  그 중 1위는 홈 리스본(Home Lisbon) 호스텔이 선정됐다. 이 호스텔은 여행객들에게 매일밤 호스텔 주인이 맛있는 저녁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5년 연속 수상 경험 뿐만 아니라 올해는 유럽 베스트 호스텔 3위로 선정됐다.

◇전 세계 베스트 대형 호스텔: 올해 최고의 대형 호스텔 자리는 밀라노에 위치한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Ostello Bello Grande)가 차지했다. 2013년부터 꾸준하게 이탈리아 내 최고 안전한 호스텔 수상으로 자리매김을 한 이 호스텔은 조식과 이탈리아 전통 식전주 아페리티보를 제공해 독특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