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지난해 특허와 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 산업재산권 출원이 46만384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15년 47만5802건 대비 2.5%가 줄어든 것으로 2010년 이후 6년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권리별 출원현황에서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모두가 전년 대비 2.3%, 10.8%, 3.4%, 2.1%가 각각 줄어든 20만8830건, 7767건, 6만5643건, 18만1606건으로 집계됐다.

출원인별 특허출원 현황에서는 대기업이 2015년 4만2649건에서 지난해 3만8800건으로 9%가 감소했고 개인도 4만916건에서 3만9936건으로 2.4%, 외국인 4만6421건에서 4만5430건으로 2.2%가 각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2015년 4만5419건에서 지난해 4만6813건으로 3.1%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은 최근 5년간 평균 7.4%의 특허출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기업은 지난 2014년까지 가장 많은 출원을 기록하다 2015년부터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 다출원 현황분석에서는 대기업의 특허출원이 줄어드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지난해 563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이어 현대자동차(3791건), 엘지전자(3764건), 엘지화학(3343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3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은 퀄컴(1631건), 인텔(771건), 화웨이(511건), 도요타(465건)순으로 집계됐다.
기술 분류별 특허출원에서는 전기공학 34.3%, 화학 21.0%, 기계공학 20.6%, 기구 13.1%, 기타 11.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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