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예인선 연합노동조합 조합원 50여명이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앞에서 불법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예인선 입찰과 관련해 예선업계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항만예인선연합노동조합은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앞에서 조합원과 선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갑질 및 불법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평택·인천 LNG 예선 입찰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가스공사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 역무선부두에서 ‘한국가스공사 갑질 규탄 및 선원 생존권 결의대회’에서 노조의 총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가 입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예선업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진호 위원장은 “가스공사가 입찰을 강행하는 것은 인천 뿐만 아닌 전국 예선 선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예선업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로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동) 역시 가스공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가스공사의 입찰 강행은 전국 예선업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가스공사 입찰 강행 시 LNG 6개 선사에 대해 인천 및 전국적 예선 배정 중단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