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요즘 주춤거립니다. 새로운 수주물량도 부진하고 실적도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주가마저 하락 추세입니다.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전문업체입니다. 국산 탐색기를 장착한 대공유도무기 ‘신궁’이 대표적인 생산 무기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8608억원, 영업이익은 8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22% 줄었습니다. 5년 만에 겪는 하락세입니다.

여기서 방위산업 전문업체의 성장세를 점치는 아주 기본적인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모든 방위산업체의 가장 큰 손님은 국방부입니다. 매년 천문학적인 국방 예산이 결정되고 그에 따르는 장비 및 무기 구입비용으로 관련 업체들의 매출 증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LIG넥스원은 어떨까요. 올해 국방예산 중 방산기업 관련 예산은 총 12조100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무기와 장비는 감소할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생산품이 고기능 지휘통제와 감시정찰 그리고 정밀타격 등의 분야인데, 이 예산이 전년대비 줄어들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결국 LIG넥스원은 자신들의 무기를 들고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기존에 주력하던 해외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뿐이었습니다. 이제 중동지역을 넘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콜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수출에 주력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들 신흥시장만 통틀어 300조원에 달하는 무기시장이 있다고 합니다. LIG넥스원이 정조준해야 할 타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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