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스웨덴

스웨덴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비즈니스 에티켓이면 충분하다. 신용과 진실을 우대하며, 약속한 것은 꼭 지키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 동양식 가치관에 따른 노소 간, 남녀 간의 차이는 없다. 노인이라고 해서 젊은층이 특별히 우대하거나 어려워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남존여비사상 역시 없으며 오히려 여성들이 더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스웨덴 대기업이나 기관 방문 시에는 리셉션에서 상담할 상대방 이름을 알려주고 방문자 인적 사항을 설치된 컴퓨터에 스스로 입력해 출입증을 발급받고 나서 상대방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손님이라도 커피나 음료는 각자가 커피 머신이나 주방에서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 회의 테이블로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스웨덴인의 공식언어는 스웨덴어로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스웨덴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76%가 영어를 구사하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웨덴은 인건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기업들은 가능한 인력을 절감하려 한다. 따라서 구성원 각각이 매우 바쁘며, 특히 회사 고위층의 경우 더욱 그렇다. 따라서 상담 약속을 위해서는 최소한 2주 전에 접촉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상담 약속이 잡히면 상담 약속을 어기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2~3일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웨덴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약속을 잘 지키는 만큼 상대방의 시간 엄수 여부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상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는 반드시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

인사는 보통 서양식으로 하면 된다. 밝게 웃으며 인사말과 함께 악수를 하는 방식이다. 그 외 친한 이성 사이의 경우, 포옹을 하거나 볼을 부딪치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스웨덴에서는 일반적인 서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금기 사항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먼저 여자 상담자에게 남녀차별적인 언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스웨덴이 사회 복지 정책을 시행하면서 전반적인 제도나 분위기가 사회주의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산주의와 가깝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 자료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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