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방갈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존스랑라살르(JLL)는 전 세계 134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년 도시 역동성지수’에서 방갈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갈로는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JLL의 도시 역동성지수는 인구·교육·환경·기업활동·기술·연결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부동산투자 및 자산 가격 등 42개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산정한다.

2위는 베트남의 호치민이 차지했으며, 실리콘밸리(미국), 상하이(중국), 하이데라바드(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9위에 올랐던 서울은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갈수록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가 가장 많은 도시를 30위권 안에 포함시켰다. 인도는 방갈로, 하이데라바드를 비롯해 푸네(13위), 첸나이(18위), 델리(22위), 뭄바이(25위) 등 6개 도시가 30위 안에 들었다. 다음으로는 중국이 많았다.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15위), 선전(22위), 항저우(26위), 난징(29위) 5개 도시가 30위 안에 들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도 호치민과 하노이(8위) 등 2개 도시를 30위 안에 올렸다.

한편 지난 2015년과 2016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영국 런던은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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