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2016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승차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이었다.

일평균 승차 증가 인원은 4239명이었다. 잠실역은 제2롯데월드 하부 롯데월드몰 개장의 영향으로 승차 인원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2호선 홍대입구역은 3228명이 늘어나 2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공원 등으로 인근 연남동이 ‘떠오르는 명소’가 되면서 홍대입구역까지 덩달아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밖에 코엑스에서 가까운 9호선 봉은사역이 3123명으로 3위, 3·7·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 고속터미널역이 2646명으로 이용객 증가 수 4위를 각각 기록했다.

8호선 문정역 1790명, 2·9호선 종합운동장역 1726명, 5·9호선 여의도역 1662명 등이 뒤따랐다.

어르신들이 가장 즐겨 찾은 곳은 탑골공원이 가까운 종로3가와 전통시장이 있는 청량리·제기동·동대문 등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무임승차가 가장 많은 곳은 1·3호선이 교차하는 종로3가역으로, 일 1만778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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